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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칸이 열어주는 무한한 가능성, 3x6

야외 행사에서 가장 흔히 만나는 몽골 텐트와 캐노피.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사실 그만큼 튼튼하고 친환경적인 도구도 드물어요. 핵심은 텐트가 그 자체가 아니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있어요. 단조로운 ‘천막 부스’ 이미지를 넘어, 3x6m²라는 작은 면적 속에서 전혀 새로운 풍경을 펼쳐 보면 어떨까요? 몽골 텐트와 캐노피를 색다르게 바라보는 상상력을 실험해 보세요.

by 김한칸
2025.09.05

가장 흔한 부스, 가장 새로운 공간

야외 행사장은 오랫동안 몽골 텐트와 캐노피 천막으로 기획되고 운영되어왔다. 튼튼하고 안전하며 설치가 쉬운 천막 구조물은 가장 합리적인 선택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유독 디자인적으로 거부감을 느낀다. 유사한 배치와 단조로운 활용 방식 때문에 그 가능성과 잠재력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채 ‘가장 흔한 부스 형태’라는 이미지에 갇혀 버린 것이다.

행사의 성격이나 프로그램과 상관없이 듀라테이블과 플라스틱 의자를 그대로 배치하는 관성적인 운영, 그리고 부스 내부 인테리어에 대한 고민이 부족한 현실 속에서 과연 그 책임이 몽골 텐트와 캐노피에 있을까? 비와 바람에 강하고, 새롭게 제작하지 않아도 몇 번이고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친환경적인 행사 집기. 이제 바꿔야 할 것은 천막 구조물이 아니라, 그 속을 채우는 우리의 상상력이다.

겉바속촉 머무르고 싶은 부스의 조건

다른 나라의 축제 현장으로 눈길을 돌려보자. 일본과 태국의 행사는 비슷한 천막 구조물도 내부를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관람객이 머물고 교류하는 공간으로 바꿔낸다. 행사 공간의 경쟁력은 결국 ‘형태’보다 ‘경험’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이미지 출처 : 어스데이 도쿄 페이스북

일본 ‘어스데이 도쿄(Earth Day Tokyo)’는 매년 4월 요요기 공원에서 열리는 축제로, 수많은 NGO, 시민단체, 기업이 참여하는 지구환경 캠페인이다. 행사 부스는 캐노피와 텐트로 구성되지만, 내부는 방문객이 자유롭게 들어와 머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콘텐츠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자리가 아니라, 관람객이 ‘참여자’로 바뀌는 공간인 것이다. 

이미지 출처 : 찡짜이 마켓 페이스북

태국의 ‘징짜이 마켓(Jing Jai Market)’ 역시 천막 구조물을 색다르게 활용한 사례다. 치앙마이 도심에 열리는 이 마켓은 음식·예술·공예 등 세 가지 부문으로 나뉘어, 지역 장인과 예술가들의 창작물을 선보인다. 부스는 단순 판매대가 아니라 관람객과 셀러가 함께 어울리는 교류의 장으로 꾸며져, 관람 동선 자체가 경험이 된다. 방문객이 부스 안으로 들어가 앉고, 맛보고, 대화할 수 있는 구조 덕분에 흔히 접할 수 있는 장터를 넘어 지역 문화와 정체성을 공유하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 

이들 행사 공간의 공통점은 방문객의 경험을 최우선시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자유롭게 부스 안으로 들어와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판매 공간과 휴식 공간을 함께 마련한다. 이처럼 ‘머물 수 있는 구조’가 곧 매출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운영자들도 잘 알고 있다. 한칸의 글로벌 콘텐츠 프로젝트 또한 세계 곳곳의 도시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행사 공간을 채우며, 몽골 텐트와 캐노피 같은 흔한 구조물로도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되었다.

3x6 : 꺼진 기성품도 다시 보자

‘3x6 프로모션’은 단 하나의 문장에서 출발했다. “꺼진 기성 제품도 다시 보자.” 지금까지 대부분의 야외 행사는 참여자에게 캐노피 한 동과 듀라테이블, 의자를 배치해 주고 나머지는 스스로 꾸미게 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런 구조에서는 방문객이 부스 안으로 들어와 머무르는 동선을 만들기가 쉽지 않고, 이는 결국 내부는 비워진 채 외형만 꾸며지는 결과를 낳았다.

한칸은 이 문제를 바꾸고 싶었다. 프로그램의 성격과 주어진 공간의 형태에 맞는 인테리어 감각을 더해, 같은 캐노피와 몽골 텐트 안에서도 전혀 새로운 풍경을 제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려 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제품과 연출을 적용한 시각적 레퍼런스를 제공하고, 기획자들이 직접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이 바로 ‘3x6 프로모션‘이다. 대한민국 행사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천막 구조물들을 창의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길을 열어본다.

여기서 ‘3x6’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캐노피 한 동의 표준 면적을 뜻하는 동시에, 작은 틀 안에서도 무궁무진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담고 있다. 천막 부스뿐만 아니라 행사장에서 흔히 쓰이는 다른 기성 제품 역시 시각을 달리하면, 제작 없이도 충분히 새로운 무대로 변신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어떻게 채우고, 어떤 경험을 설계하느냐에 따라 평범한 구조물은 전혀 다른 세계로 변신한다. 이 프로젝트는 공간 연출을 시작으로 체류 경험을 새롭게 디자인하려는 시도이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있는 것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선이다. 

행사 공간에서 당연하게만 여겨졌던 캐노피 한 동 속에서, 전혀 새로운 세상을 시작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3x6 프로모션을 소개한다. 3×6 한 동에서 시작한 상상은 3×3, 5×5 등 여러 면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 한칸의 3×6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행사와 프로그램 성격에 따른 다양한 집기 구성을 직접 확인하고, 나만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해보자. 한칸과 함께라면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여정을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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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x6의 무한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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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선으로 본 도쿄 아오야마 파머즈마켓

자연 환경을 생각하며 만들어가는 디자인

 

김한칸
에디터 김한칸

아이디어에서 실전까지, 기획자의 시간을 아껴주는 노하우 전도사. 기획부터 실제 실행에 이르기까지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시행착오와 고민을 줄여주는 ‘꿀팁’을 빠짐없이 전달한다. 읽다 보면 어느새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이 샘솟는 이야기들이 준비되어 있다.